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0만 달러 바로 아래에서 매도세 돌파에 난항을 겪으면서 주말 동안 거래소에서 주문 장부의 '스푸핑' 현상이 나타난 것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스푸핑은 매도 유동성 벽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시장을 지지선 방향으로 유도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이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애널리스트인 스큐(Skew)는 “매도 유동성이 9만 9,500달러에서 9만 9,000달러까지 하락하며, 매도 장벽을 형성했다. 또, 현재 거래가보다 바로 높은 지점에 매도 장벽이 형성되었다가 제거되었을 확률이 높다. 이는 매도 측 스푸핑의 전형적인 예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도 측의 스푸핑은 유동성이 낮은 시간대에 봇이 매도하도록 유도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스큐는 9만 5,000달러에 매수 유동성이 정렬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형성된 핵심 저점은 9만 7,300달러라고 언급했다. 그는 “수동적 매수자의 신호를 찾고 있다”라며, 시장 상황을 관찰 중이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기고가 마르툰(Maartunn)은 22일(현지 시각) 이익 실현 규모가 4억 4,300만 달러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미실현 이익 수준이 현재 57%로 상승했다. 동시에 2024년 3월 기록한 미실현 이익 수준 정점인 69%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는 가격 조정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 연구 리소스 큐빅 애널리틱스(Cubic Analytics) 창립자 케일럽 프랜즌(Caleb Franzen)은 올해 4분기 들어 시장이 50% 가까이 상승한 점에 주목하면서 비트코인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았다.
그는 2025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17만 5,000달러로 유지하면서 비트코인 강세장이 예정된 경로를 따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하여 “시장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17만 5,000달러에 도달하려면, 추가로 77% 상승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2024년 9월 9일 이후 77% 상승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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