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L 기반 첫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 발표…가격 5% 상승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5 [22:35]
리플(Ripple)이 25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규제를 받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아책스(Archax) 및 글로벌 투자회사 애버딘(Abrdn)과 협력해 리플렛저(XRPL)에서 첫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애버딘의 38억 파운드(약 6조 4천억 원) 규모의 미국 달러 유동성 펀드(Lux Fund)를 토큰화한 것으로, 리플렛저에서 운영된다. 리플은 이를 통해 리플렛저를 실물 자산(RWA) 토큰화 및 기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의 선도 블록체인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리플은 토큰화 자산 시장이 2030년까지 1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리플렛저를 활용한 자본 시장 인프라가 비용 절감과 결제 효율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플은 애버딘의 유동성 펀드(Lux)에 5백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XRPL에서 다양한 자산운용사들이 제공하는 RWA에 대한 더 큰 펀드 투자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책스는 지난 6월부터 리플과 협력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RWA를 XRPL로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State Street, Fidelity International, LGIM 펀드를 추가로 RWA 토큰화 목록에 포함했다.
리플의 이번 발표 이후 XRP 가격은 24시간 동안 5% 상승해 현재 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54달러까지 올랐다.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사상 최고치인 26억 달러를 기록하며, 고래 투자자들이 주말 동안 2억 5천만 개 이상의 XRP를 매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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