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나스닥 티커: MSTR)가 55,000 BTC를 54억 달러에 매입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구매를 완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평균 매수 가격 97,862달러로, 회사의 총 보유량은 386,700 BTC에 달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까지 비트코인 구매에 총 219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평균 매입 가격은 56,761달러다. 최근 8-K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수익률은 연초 대비 59.3%로 상승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BTC 가격이 월간 46% 상승하며 97,930달러에 도달한 상황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매수 전략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회사의 전략이 비트코인 가격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분석된다.
핀볼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운영을 전환해 최초의 '비트코인 은행'이 되려는 야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채택이 확대되면서 회사의 집중화된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다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핀볼드는 현재 상승장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시장 하락 또는 경기 침체 시 비트코인 매도를 강요받아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을 지적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MSTR은 자금 운용을 통해 약 59.3%의 BTC 기반 수익률을 기록했다. BTC 당 10만 달러로 단순 계산하면 일평균 3,410만 달러 규모의 수익을 주주들에게 안겨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MSTR의 BTC 투자 수익은 현재까지 약 112,125 BTC 규모다. 하루 평균 약 341 BTC의 순수익이 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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