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소셜 미디어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이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트루스파이(TruthFi)’의 상표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출원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상표 출원서에는 트루스파이가 제공할 서비스로 암호화폐 지갑 소프트웨어, 결제 처리, 디지털 자산 거래, 금융 자산 관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상표는 USPTO에서 접수되었지만, 아직 심사관에게 배정되지 않은 초기 단계에 있다.
트럼프 미디어는 암호화폐 거래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트(Bakkt)의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의는 국제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지원하는 백트의 암호화폐 보관 사업을 제외하고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은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과거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최근 몇 달간 디지털 자산 산업의 보호와 성장을 약속하며 친(親)암호화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몇 달 동안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을 출시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트루스파이 상표 출원과 백트 인수 논의는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친화적 정책이 암호화폐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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