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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글로벌 M2 연동 시 7만 달러로 후퇴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7 [13:42]

비트코인, 글로벌 M2 연동 시 7만 달러로 후퇴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7 [13:4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글로벌 M2(현금 및 단기 은행 예금)와의 상관관계를 유지할 경우 최대 20% 하락해 7만 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야 비트코인(Theya Bitcoin)의 성장 책임자이자 분석가인 조 콘소르티는 비트코인의 M2와의 상관관계가 약 70일 지연되며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M2의 증가와 비트코인 강세장은 과거에도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왔다. M2가 증가하면 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은 이를 헤지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재 M2가 사이클 내 최저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랠리를 이어가는 것은 예외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분석가 콘소르티는 “현재 비트코인이 20~25% 조정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분석가 린 알든은 2024년 9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글로벌 유동성과 12개월 중 83%의 시간 동안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11월 5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는 “관세는 달러 강세를 초래한다”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높아 M2와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시장 논평가 데이비드 퀸티어리는 “비트코인은 너무 변동성이 커 특정 지표와의 상관관계가 무의미하다”고 반박했다. 반면 글래스노드의 제임스 체크는 달러 강세가 글로벌 M2 하락을 주도하며 비트코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11월 23일 9만9,571달러로 사이클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현재 9만2,651달러로 거래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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