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바이낸스코인(BNB)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720달러 역대 최고가(ATH) 재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BNB는 현재 587.9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2.77% 하락했지만, 일중 저점인 579.44달러에서 빠르게 반등했다.
코인게이프는 BNB의 상승 모멘텀 배경으로 ETF 이슈를 지목했다. 4월 1일, 1,1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BNB 현물 ETF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BNB 체인의 TVL(총 예치 자산), 디파이(DeFi) 활동, 일간 사용자 수 증가 등 온체인 지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BNB가 다른 주요 코인들과 달리 시장 하락에서 독립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반면, BNB는 고점 대비 여전히 18%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엘자(Elja)는 이를 두고 “BNB는 투기성이 아닌 실사용성과 생태계 기반에 의한 강세”라 평가했다.
코인게이프는 특히 BNB가 바이낸스 거래소와 체인의 핵심 연료로 작동하며, 실제 사용 사례를 기반으로 가격을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44%를 처리 중이며, 이는 BNB 수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이 된다는 평가다.
향후 전망에 대해 코인게이프는 BNB가 600달러 이상에서 지지를 유지할 경우, 향후 720달러 재돌파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규제 이슈는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존재하며, 생태계 내 실사용성 증명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말까지 BNB가 700달러 이상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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