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카르다노(ADA)가 2025년 들어 처음으로 데드크로스(Death Cross)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약세 신호가 강화되고 있다. 데드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현상으로, 추세적 하락의 시작으로 간주된다.
유투데이는 ADA의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현재 0.74달러에서 하락 중이며, 200일 SMA인 0.734달러와의 교차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기 모멘텀이 장기 흐름에 뒤처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기술적으로는 약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카르다노는 지난 3월 2일,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발표 이후 1.19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으나, 이후 전반적인 시장 매도세와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 꾸준히 하락했다. 현재는 4월 2일 저점 이후 이틀 연속 반등하며 0.647달러까지 소폭 회복한 상태다.
유투데이는 기술적 신호 외에도 시장 전반의 거시적 불안정성이 ADA 가격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높은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금리 정책을 유보하겠다고 밝힌 점은 단기적 안도감을 주지만, 확실한 매수 모멘텀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과거 패턴을 고려할 경우, 데드크로스가 반드시 지속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2024년 11월 골든크로스 형성 이후 ADA는 12월 초 1.32달러까지 급등한 전례가 있으며, 2024년 5월 데드크로스 당시에는 0.277달러까지 하락 후 횡보세에 진입한 바 있다.
유투데이는 현재 기술적 흐름이 약세에 기울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과거 사례처럼 향후 흐름은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0.68달러 수준의 저항선과 0.60달러선의 지지선이 단기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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