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대칭 삼각형 패턴에서 이탈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며 1,6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과 온체인 지표 모두 약세 흐름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게이프는 암호화폐 분석가 비트불(Bit Bull)의 분석을 인용해, ETH가 1,820달러 하단 이탈 이후 삼각형 패턴 붕괴가 확인되었으며, 현재 1,600달러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저항선 재테스트와 약한 거래량은 숏포지션 진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추세 반전보다는 추가 하락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ETH 도미넌스 차트 역시 하락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어, 상대적인 시장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불은 “1차 반등 후 재차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ETH는 1,81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간·주간 기준 모두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인게이프는 온체인 데이터 역시 부정적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활성 지갑 수가 급감했고, 거래당 소각 수수료도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머지(Merge) 이후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 약세로 해석될 수 있는 요소다.
다만 일부 낙관론도 남아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ETH 연말 목표치를 기존 10,000달러에서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4,000달러까지의 반등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800달러 구간의 강력한 지지선을 근거로 들며, 반등 여력은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1,600달러까지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연말까지는 4,000달러 회복도 배제할 수 없는 이중적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주요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회복 여부가 향후 방향을 결정할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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