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창립자이자 현 스트래티지(Strategy)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BTC)에 대한 초강세 전망을 재확인하며, “2045년까지 1 BTC가 1,3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일러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하며 회사 자산을 BTC로 전환한 대표적 인물이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약 528,18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2% 이상이다. 최근에도 평균 단가 약 87,000달러에 19억 달러 규모를 추가 매입해 평균 매입가는 67,458달러로 집계됐다.
세일러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연평균 29% 수익률을 기록하며 2045년까지 1,3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과 비교해 BTC를 더 강력한 자산으로 평가하며, “이제 막 시작일 뿐”이라며 장기적 상승세를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및 공화당 의회의 장악도 이 같은 강세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트럼프는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내세우며,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및 디지털 자산 비축 명령을 포함한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SEC는 주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여러 소송을 철회했다.
현재 BTC 가격은 약 82,777달러 수준이며, 연초 고점 109,000달러에서 조정 중이다. 그러나 세일러는 여전히 강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바보가 되지 말고 비트코인을 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비트코인이 실제로 1,300만 달러까지 상승하려면 현재 가격 대비 약 15,072%의 상승이 필요하다. 과거 10년 동안 BTC가 100배 이상 상승했던 전례를 고려하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만은 아니며, 제한된 공급량(2,100만 개)이 인플레이션 해지 수단으로서의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는 “이러한 가격 예측은 수치적인 상상에 가깝지만, 장기적 보유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력한 대안 자산”이라며, “단, 그 여정은 직선적이지 않을 것이며,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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