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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숏이 최고의 전략"…베테랑 이코노미스트의 도발적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07 [08:03]

"비트코인 숏이 최고의 전략"…베테랑 이코노미스트의 도발적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07 [08:0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출신의 베테랑 경제학자 알라스데어 맥클라우드(Alasdair Macleod)는 현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을 공매도(Short)하는 것이 가장 수익성 높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부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투데이는 맥클라우드가 1970년대부터 주식 중개업에 종사하며 금 본위 경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줄곧 비트코인을 투기 자산으로 간주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2023년에도 BTC를 “투기적 출구”라고 비판했으며, 이번에는 아예 하락에 베팅할 것을 공개적으로 권장한 것이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일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그렇다면 직접 대규모 레버리지를 걸어보라”고 비꼬며 반응했다. 맥클라우드의 주장은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기조를 믿는 투자자들에게 강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유투데이는 블룸버그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의 분석도 함께 소개했다. 맥글론은 BTC가 ‘제로 하나를 잃을 수도 있다’며, 즉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이는 비트코인이 거품 붕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발언이다.

 

이번 발언들은 최근 비트코인이 79,000달러 이하로 급락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이 1987년 블랙먼데이급 패닉에 휩싸인 가운데 나왔다. 비트코인의 디커플링 기대감이 꺾이고 있는 시점에서, 전통 경제학자들의 회의적 시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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