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디앱)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전반적인 암호화폐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사용자 참여를 유지했다. 일일 고유 활성 지갑 수(dUAW)는 2,400만 개로 전 분기 대비 3% 감소에 그쳤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댑레이더(DappRadar) 보고서를 인용해, 전체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AI 분야 디앱의 활동이 29% 급증해 260만 dUAW를 기록했고, 소셜 디앱 역시 10% 상승해 280만 dUAW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AI 및 커뮤니케이션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시장 성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른 것이다.
반면 디파이(DeFi)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2024년 4분기 대비 거래량이 줄면서 1분기 활동량은 15% 감소했고, 디앱 전체 점유율도 약 4%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파이는 여전히 전체 디앱 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부문 역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활성 사용자 기준 상위 디앱 중에서는 솔라나(Solana)가 세 플랫폼을 상위 5위권에 올려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밈코인 발행 플랫폼인 Pump.fun은 112% 사용량 증가를 기록하며, 밈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NFT 시장은 2025년 초 들어 뚜렷한 조정세를 보였다. 1분기 NFT 거래량은 15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이는 고가 거래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총 거래 건수는 10% 감소에 그쳤으며, 이는 사용자 참여보다는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임을 시사한다. OKX는 거래량 1위, 오픈씨(OpenSea)는 거래 건수 1위를 기록했으며, 2월 13일 출시된 OS2 베타버전 UI 개편과 14개 블록체인 추가 지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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