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을 대규모로 사들인 스트래티지(Strategy)는 지난 4월 28일 약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이는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낸 행보지만,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전략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520억 달러 규모, 전체 유통량의 2.6%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특히 최근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2,087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으며, 이는 매일 새롭게 채굴되는 약 450개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시장의 공급을 빠르게 흡수하는 매수는 가격 상승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스트래티지의 매수 방식은 일반 투자자와는 매우 다르다. 회사는 비트코인 상승을 전제로 전환사채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는 높은 위험을 수반하는 구조다.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 채권자들의 상환 요구로 인해 보유 자산을 매도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는 시장 전반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는 달리 개인 투자자는 부채를 활용한 고위험 전략보다 소액 분산 투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자산이기 때문에, 일정 금액을 정해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평균 매입 전략(DCA)'이 더 바람직한 접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의 행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방증한다.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높고, 채굴 보상이 계속 감소하는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공급이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공급 제약 속에서 정부와 기관의 비트코인 매집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 보유 관점에서의 강력한 매수 근거가 된다. 다만, 단기 가격 조정이나 고래 매도로 인한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요약하자면, 일반 투자자도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노출시키는 전략은 고려할 만하다. 다만 스트래티지처럼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소액, 장기, 점진적 접근이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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