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4천달러에서 향후 방향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6 [11:00]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TC)은 1월 말 이후의 중요한 저항선인 10만4천달러 구역을 잠시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가격이 최고점 근처에서 흔들리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전반적인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간 차트에서는 망설임을 나타내는 도지형 캔들이 형성되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Tony 'The Bull' Severino는 현재 시장이 향후 강세 또는 강세 전환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포인트를 기술적 차트 분석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그는 특히, 수평 저항선과 지지선이 비트코인( BTC)의 향후 움직임을 가를 중요한 기술적 지표라고 평가한다.
Severino는 주간 차트에서 BTC가 강력하게 형성된 저항선 바로 아래에서 지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 구역이 역대 최고가를 근접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돌파 또는 반전의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10만8천달러 부근에서 시장은 세 가지 시나리오(강세, 중립, 약세)로 나뉘며, 각각의 시장 구조 변화 가능성을 점치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세 전망은 10만8천달러 저항선을 소폭 넘지 못하고 조정하는 동안 다소 정체되다가, 이후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는 논리다. 중립 또는 조정 구간일 경우, 광범위한 가격 범위 내에서 숏 포지션과 롱 포지션을 병행하는 전략이 유효하리라는 예측도 나온다. 반면, 도지형 캔들이 형성된 이 구간은 모멘텀 약화의 신호로, 강력한 돌파 없이 취약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현 시장은 다양한 기술적 조건이 혼재된 상태로, 아직 강력한 강세 돌파 신호에는 미치지 못한다. 주간 RSI(상대강도지수)가 70 이상을 여러 차례 기록하지 못했고, 거래량도 24시간 기준 44억 3300만 달러로 전날보다 11.4% 감소하는 등, 시장의 강력한 상승 동력을 기대하기 이른 상황이다. 이는 일시적 조정 또는 향후 추세 전환의 전조일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시장이 점차 강세로 치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지금은 확실한 돌파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기술적 신호들이 점점 더 강세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현 시점 비트코인 가격은 10만4천달러로 24시간 대비 약 0.8% 상승하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가야 할 방향이 매우 중요한 시점임을 인지하며, 강세 돌파를 위한 핵심 조건이 충족되기를 기대한다. 이날 시장은 아직 분명한 상승 신호를 기다리며, 강력한 볼륨과 기술적 지표의 재확인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혼조세와 잠재적 변화에 주의하면서 신중히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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