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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 50% 관세 연기...美 주식 선물 급등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26 [14:18]

트럼프, EU 50% 관세 연기...美 주식 선물 급등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6 [14:18]

 

미 증시 선물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계획을 7월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하자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 기대를 높였다. 이번 조치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하는 신호로 작용했고, 금요일 주말 동안 글로벌 무역 긴장에 따른 하락세를 만회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인공지능(AI) 대표주인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의 1분기 실적 발표도 주목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산업의 향후 전망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시장은 미국의 휴일 전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선물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EU와의 통화가 생산적이었다며, 50% 관세 부과 계획을 7월 9일까지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즉시 무역 협상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며, EU의 우루사 폰 데어라이엔 대표도 양국 관계 개선 움직임을 언급했다.

이번 관세 연기 희망은 무역 협상에서의 진전 기대를 반영하는 것인데, 트럼프는 앞서 EU와의 무역 협상 난항과 함께 애플(Apple Inc.)의 아이폰에 대한 25% 관세 추진 계획도 경고해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이로 인해 금요일 다우지수는 0.7%, S&P 500은 1% 하락했고, 나스닥은 0.6% 내렸다. 그러나 이번 발표 후 선물은 반등하는 모습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주 수요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AI 수요 강세와 중국 시장의 도전 과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에도 AI 관련 수요는 계속 견조했으며, 대형 고객인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가 올해 말 중국에 저사양 AI 칩인 블랙웰(Blackwell)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임을 보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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