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투자 안정성과 꾸준한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해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50년 이상 연속 배당 인상을 이어온 이른바 ‘배당킹(Dividend Kings)’에 속한 기업들은 신뢰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갖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5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현재 투자할 만한 10대 주식 목록을 공개하며, 특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중 하나로 언급된 펩시코(PepsiCo, NASDAQ: PEP)는 세계적인 스낵 및 음료 브랜드로, 오랜 기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시장 변동성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4.2%까지 상승했다. 이는 펩시코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펩시코의 매출은 91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인플레이션 압력, 소비자 트렌드 변화,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치열한 시장 경쟁 등의 복합 요인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식품과 음료 부문의 판매량은 각각 1%와 3% 감소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펩시코의 재무 건전성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회사는 현재 약 8억 5,0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신용평가사인 S&P 글로벌로부터 ‘A+’ 등급을 부여받고 있어 배당금 지급 여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펩시코는 앞으로도 건강식품 분야 인수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라몬 라구아르타(Ramon Laguarta) CEO는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사업 전략을 조정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배당과 함께 회복세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불확실한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는 펩시코처럼 배당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모두 갖춘 기업에 주목하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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