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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여파, 흔들리는 달러 패권…비트코인으로 쏠리는 자산 대체 수요

코인리더스 | 기사입력 2025/05/27 [14:11]

관세전쟁 여파, 흔들리는 달러 패권…비트코인으로 쏠리는 자산 대체 수요

코인리더스 | 입력 : 2025/05/27 [14:11]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과도한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속에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이와 맞물려 비트코인(Bitcoin, BTC)이 새로운 글로벌 대안 자산으로 주목받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유럽 50% 관세 위협 등 일방적 정책은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화의 국제적 위상 확대를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위안화 결제 비중 확대를 추진 중이다.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유로화가 글로벌 무역에서 달러를 대체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강조하며, 유럽 내부에서도 "글로벌 유로의 순간"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달러의 외환보유고 비중은 2017년 64.7%에서 지난해 57.4%로 줄었고, 유로화와 위안화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 사용을 장려하며, SWIFT와 별도로 구축한 위안화국제지불시스템(CBIP)을 통해 비달러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미 국채 보유량도 줄이며 탈달러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BRICS 국가들 역시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전통 기축통화 약화 조짐은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와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달러 자산 불신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은 공급이 제한된 탈중앙 디지털 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해 비트코인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국 내에서도 BTC를 전략적 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이 금과 함께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금리, 지정학적 갈등, 통화 전쟁 등의 외부 변수 속에서 비트코인은 디지털 탈달러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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