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계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다시 한 번 주가를 압박하며, BYD가 홍콩 증시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BYD 주가는 전일 대비 3.6% 하락한 409.80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시장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투자 전문매체 파이낸셜 뉴스는 5월 2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와 인센티브 확대가 시장 내 가격 전쟁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BYD뿐 아니라 샤오펑(Xpeng Inc), 니오(NIO Inc), 리오토(Li Auto Inc), 리프모터(Leapmotor Technology), 지리자동차(Geely) 등 경쟁 기업들도 1.7%에서 3%대 하락을 기록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전기차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BYD는 최근 저가형 모델에 운전자 지원기술을 무료로 제공하는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는 단기적 호재임과 동시에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유럽 시장 내 판매 확대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하락세가 본격화되었다. BYD는 4월 유럽 지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테슬라(Tesla, NASDAQ)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지만, 이후 이어진 급락세는 시장 내 불확실성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 테슬라의 판매는 50% 가까이 급감하며, 글로벌 전기차 업계 전반에 걸쳐 치열한 가격 경쟁과 수익성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시장 전망에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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