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대형 인수합병이 발표됐다.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인포매티카(Informatica)를 80억 달러 규모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해당 소식 직후 인포매티카의 주가는 20% 이상 급등해 시장의 강한 반응을 이끌었다. 이번 인수는 세일즈포스가 자사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고, 차세대 AI 에이전트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5월 27일 미국 투자 전문 매체 FX리더스(FXLeaders)에 따르면, 인포매티카는 오랜 기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였지만, 이번 인수 발표 이후 19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단숨에 24달러를 넘어서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주가 흐름은 시장의 낙관론과 합병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세일즈포스와 인포매티카 간의 이번 인수합병은 양사에 전략적 시너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일즈포스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자율형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핵심 기술로 삼고 있으며, 인포매티카가 보유한 데이터 통합, 정제, 거버넌스 역량은 이러한 기술 개발에 필요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인포매티카는 1999년 상장 이후 데이터 관리 부문에서 꾸준한 기술력을 축적해온 기업으로, 세일즈포스의 AI 기술과 결합될 경우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인포매티카의 주가는 최근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며 긍정적인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 과거 11월과 12월 고점이었던 28달러와 30달러가 향후 주가의 주요 목표선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거래량 증가와 함께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세일즈포스의 이번 인수는 단순한 기업 확장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 품질 간의 유기적 결합이 미래 기술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데이터 무결성, 접근성,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며, 글로벌 대기업들이 AI 환경에서 신뢰성 높은 데이터 시스템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성공적인 통합이 이뤄지, 세일즈포스와 인포매티카는 데이터 품질과 인공지능 성능이 함께 향상되는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의 중심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관리 기술이 단순한 지원 수단을 넘어 AI 혁신을 가능케 하는 기반으로 인식되면서, 양사의 전략적 결합은 향후 수년간 시장 지형을 바꿀 결정적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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