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Intuit, 종목 코드 INTU)가 최근 호재와 함께 강한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5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인튜이트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4.4%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같은 날 S&P 500 지수는 2% 상승에 그쳤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집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즈호증권(Mizuho Securities) 소속 애널리스트 시티 파닉라히(Siti Panigrahi)는 인튜이트의 목표주가를 825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10%의 상승 여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닉라히는 인튜이트가 5월 23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를 상회한 점, 그리고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안정적으로 제시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세금 시즌 동안 인튜이트가 거둔 성과가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는 핵심 지표라고 덧붙였다.
특히 2026 회계연도에 적용될 퀵북스(QuickBooks) 가격 인상에 대해 파닉라히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글로벌 솔루션 부문의 지속적인 이익 성장과 함께, 가격 인상이 인튜이트의 수익성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의 강력한 실적 흐름과 비즈니스 구조는 향후 주가가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인튜이트는 세무 회계, 중소기업 솔루션, 개인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다만, 더 모틀리 풀은 인튜이트가 자사에서 선정한 '10대 추천 종목'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 과거 추천 기업들 가운데 2004년 넷플릭스(Netflix)나 2005년 엔비디아(Nvidia) 사례처럼 수백 배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가 존재하는 만큼, 포트폴리오 구성 시 다각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인튜이트가 실적과 전망 모두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세무 서비스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성장 잠재력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투자 시점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전략과 리스크 허용 범위에 따라 결정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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