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4,710 비트코인 매입 공식화…GME 주가 4% 급등

▲ 게임스톱(GameStop, GME)/출처: X     ©

밈주식 열풍의 중심에 섰던 게임스탑(GameStop)이 총 4,710개의 비트코인(BTC)을 공식 매입하며 본격적인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시작했다. 이 발표 직후 GME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4% 이상 급등했다.

5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보도자료를 통해 4,710 BTC를 자사 재무 준비 자산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입 당시의 평균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구매는 지난 3월 발표한 13억 달러 조달 계획의 일환으로, 회사는 이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Strategy)의 모델을 따르는 BTC 기반 재무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GME 주가는 이번 발표 직후 약 36달러로 상승하며 하루 만에 3% 이상, 연초 대비 11%, 전년 대비 64%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BTC 매입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면서 밈주식으로서의 상징성과 새로운 가치저장 전략이 결합되는 상징적 전환점이라 평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2021년 숏스퀴즈 사태의 주역이었던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의 최근 SNS 활동과도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그의 SNS 상태 메시지 변경 하나로 GME 주가가 움직였던 만큼, BTC와의 결합이 더 큰 모멘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이번 발표는 소매 투자자들을 열광시킬 것"이라며, 게임스탑이 이제 4,264 BTC를 보유한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을 제치고 세계 상장사 중 13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게임스탑은 앞으로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서 MSTR(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주가 반응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매입이 기업 가치에 미칠 파급 효과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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