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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USDT·USDC와 어깨 나란히 할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9 [01:00]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USDT·USDC와 어깨 나란히 할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9 [01:00]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USDT·USDC와 어깨 나란히 할 수 있을까?

▲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USDT·USDC와 어깨 나란히 할 수 있을까?


미국 재무부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과 이들이 미국 국채(T-Bill)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면서, 리플(Ripple)의 RLUSD를 포함한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을 비교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5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재무부는 TBAC(채권시장 자문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RLUSD, 테더(USDT), 서클(USDC), 페이팔(PYUSD) 등 네 가지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 구조를 비교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보다 효율적인 거래 수단으로 부상하며 규제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나온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RLUSD는 2024년 12월 기준으로 총 준비금의 36.3%를 머니마켓펀드에, 27.5%를 현금, 36.2%를 미국 국채에 배분하고 있다. USDT는 국채 비중이 65.7%(945억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USDC는 533억 달러(88.8%)를 머니마켓펀드에, 67억 달러(11.2%)를 현금으로 보유 중이다. PYUSD는 4억 8,800만 달러(95.8%)를 리버스 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에 배치했다.

 

재무부는 향후 스테이블코인의 국채 투자 비중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GENIUS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연방 재정 인프라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노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국채 보유량이 2024년 1,200억 달러에서 2028년까지 1조 달러로 8.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현재 논의 중인 GENIUS 및 STABLE 법안 모두 ‘이자 지급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금지하고 있어, 해당 수치는 단순 보유 국채 기준이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장은 현재 2,500억 달러 규모이며, 2025년 말까지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RLUSD를 미국 재무부가 직접 주요 스테이블코인 목록에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는 리플이 RLUSD를 통해 본격적인 공공 금융 인프라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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