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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AI, 두바이 로보택시 진출에도 주가 급락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29 [01:48]

포니 AI, 두바이 로보택시 진출에도 주가 급락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9 [01:48]

 

포니 AI(Pony AI Inc, PONY)의 주가가 최근 14.85% 하락하며 18.18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하락은 두바이에서의 자율주행택시 사업 확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으로, 최근 한 달 동안의 76%에 달하는 급등 흐름 이후 발생한 차익 실현 매물로 해석된다.

 

5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 뉴스에 따르면, 포니 AI는 최근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자율 로보택시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감독 하의 시범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두바이 정부가 2030년까지 전체 교통 시스템의 25%를 자율운행 기반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와 궤를 같이한다.

 

글로벌 전략 확대의 일환으로 포니 AI는 현재 미국, 중국, 대한민국, 룩셈부르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2년 내에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수천 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우버(Uber)와 텐센트(Tencent)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포니 AI의 전체 매출은 1,4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로보택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기술력 기반의 사업 확장과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의 효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과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하락은 기술적 조정의 일환으로 분석되며, 실질적인 사업 추진력과 수익 모델의 검증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니 AI의 두바이 진출은 테슬라(Tesla)의 제한적 로보택시 서비스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시장은 포니 AI의 실행 능력과 전략적 제휴 역량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단기 조정 이후의 주가 반등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해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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