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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vs 알파벳, 1,000달러 투자 어디가 더 유망한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29 [09:33]

슈퍼마이크로 vs 알파벳, 1,000달러 투자 어디가 더 유망한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9 [09:33]

 

2025년 들어 글로벌 증시는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규제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와 알파벳(Alphabet)은 각기 다른 도전 과제와 성장 요인을 안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월 28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에 대해 “주가가 2024년 초 연중 최고가였던 119달러에서 65%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조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무역 갈등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회계상 불규칙성이 제기되면서, 회계법인 에른스트 앤드 영(Ernst & Young, EY)이 감사 업무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재무제표 보고 지연으로 상장 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최근 독립 위원회 검토 결과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AI 하드웨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Nvidia)와 AMD의 고성능 GPU를 활용한 서버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3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연간 성장률은 1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낮은 주가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반면, 알파벳은 규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2024년 구글(Google)이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크롬(Chrome) 브라우저 분리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부상은 구글 검색 엔진의 경쟁력을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알파벳의 주가수익비율(PE)은 18로, 나스닥-100 평균인 27에 비해 현저히 낮아 저평가된 상태로 평가된다.

 

알파벳은 브랜드 인지도, 경제적 진입장벽, 그리고 AI 기술과의 통합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는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알파벳은 모틀리 풀이 추천한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과거 이 리스트에는 넷플릭스(Netflix),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이 포함됐던 사례가 있다. 이들은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어,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투자 전략에 있어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분석과 산업 내 위치를 면밀히 점검해야 하며, 일시적 주가 변동보다는 장기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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