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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이 불 지폈다...AI 기대 속 미국 증시 선물 급등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29 [12:48]

엔비디아 실적이 불 지폈다...AI 기대 속 미국 증시 선물 급등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9 [12:48]

 

미국 증시 선물이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엔비디아(Nvidia, 나스닥: NVDA)의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와 무역 관세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급등세를 보였다. 기술주 전반과 반도체 업종이 함께 오르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했다.

 

5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파이낸셜 뉴스(Financial News)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141.26달러로 장을 마감해 약 5% 상승했고, 대만반도체제작회사(TSMC)도 2% 가까이 오르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알파벳(Alphabet), 메타 플랫폼즈(Meta Platforms) 등 주요 기술 기업도 1%에서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흐름은 AI 수요에 기반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실적이 호전된 엔비디아는 AI 관련 하드웨어 수요를 흡수하며 업계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기술 섹터 전반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무역 규제와 관련한 법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국제무역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해방의 날’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법적 권한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는 다섯 개의 중소기업이 제기한 소송에서 비롯됐으며,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없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번 판결로 인해 향후 관세 시행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되면서, 무역 긴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같은 날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록과 정책 불확실성은 주요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하락한 5,888.56포인트, S&P 500 지수는 0.5% 하락해 19,100.94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6% 내린 42,098.7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거시경제 정책과 글로벌 무역 환경이 기업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면밀히 분석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AI 수요 확대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단기 정책 변수에 대한 반응은 향후 투자 전략 수립의 주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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