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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보다 ETF?...'복리'의 힘 믿은 버핏의 선택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29 [11:03]

넷플릭스보다 ETF?...'복리'의 힘 믿은 버핏의 선택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9 [11:03]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한다면, 인덱스 펀드 투자가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 5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장기적으로 분산 투자하는 전략은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반복해서 권장해온 방식이다.

 

5월 28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S&P 500 추종 ETF에 꾸준히 투자하면 시장 전체의 평균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과거 20년간 연평균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수준의 수익률을 가정할 경우, 초기 자금 1만 달러에 매월 100달러를 30년간 투자하면 자산은 약 41만 7,000달러까지 불어난다.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인내가 중요하다. 단기 수익을 쫓기보다 경제 전반의 성장에 기대어 전체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은 예측 불가능한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안정된 성과를 가능하게 한다.

 

워런 버핏은 수차례 인터뷰와 연례 주주서한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시장 평균을 추종하는 단순한 전략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고 강조해왔다. 그가 꼽은 대표적 상품은 뱅가드 S&P 500 ETF(Vanguard S&P 500 ETF, VOO)이며, 이와 함께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SPDR S&P 500 ETF(SPY)도 낮은 수수료와 유동성 측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 과거 시장에서는 넷플릭스(Netflix)나 엔비디아(Nvidia) 같은 개별 종목이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런 사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반면, 인덱스 ETF는 예외적 성공이 아닌 평균적인 성공을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방식에 가깝다.

 

지금처럼 금리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단기적 흐름보다 꾸준하고 단순한 전략이 더 큰 차이를 만든다. 결국 장기 투자에 있어 핵심은 복리의 마법과 그 마법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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