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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시 시장 "비트코인으로 통행료 내면 운하 우선 통과"…파격 제안 주목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30 [16:05]

파나마시 시장 "비트코인으로 통행료 내면 운하 우선 통과"…파격 제안 주목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30 [16:05]
파나마시 시장 “비트코인으로 통행료 내면 운하 우선 통과”…파격 제안 주목/챗GPT 생성 이미지

▲ 파나마시 시장 “비트코인으로 통행료 내면 운하 우선 통과”…파격 제안 주목/챗GPT 생성 이미지


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나마시 시장 마이어 미즈라치(Mayer Mizrachi)는 파나마 운하 통과 선박에게 비트코인(BTC)으로 통행료를 지불할 경우 통과 순서를 앞당겨주는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 발언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나왔다.

 

미즈라치는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정책 담당자들과의 대담 중, 비트코인 결제를 통해 운하 이용에 혜택을 주는 방안을 언급하며 파나마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파나마 운하는 연간 약 5%의 세계 해상 물동량을 담당하며,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운하 이용 수익만 50억 달러에 달했다.

 

해당 기간 동안 약 1만 척의 선박이 운하를 통과했고, 총 4억 2,300만 톤에 이르는 화물이 이동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 회수를 주장하며, 미·중 갈등과 연계된 운하 논쟁이 다시 불거졌다.

 

파나마시는 최근 암호화폐 결제를 공공 요금, 벌금, 세금 납부 등에 허용하는 조례를 통과시키며 비트코인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즈라치는 파나마시 자체에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도 추진 중이며, 이 조치는 의회의 승인 없이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파나마 의회가 현재 추진 중인 암호화폐 규제 법안을 보류하고, 규제 없는 자율 운용을 우선하자고 강조했다. 미즈라치는 “먼저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지켜본 후, 진흥할지 제한할지 결정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파나마에서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거래가 비공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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