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실크로드 창립자, 300 BTC 기부받고 하루 만에 부자 됐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2 [02:30]

실크로드 창립자, 300 BTC 기부받고 하루 만에 부자 됐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2 [02:30]
실크로드 창립자 울브리히트, 수감 중 사용한 신분증 경매로 11비트코인 낙찰…총 180만 달러 수익

▲ 실크로드 창립자 울브리히트, 수감 중 사용한 신분증 경매로 11비트코인 낙찰    ©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다크웹 마켓플레이스 실크로드(Silk Road)의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가 최근 300 BTC를 기부받으며 순식간에 자산을 불렸다. 해당 비트코인은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의해 확인됐다.

 

일부에서는 이번에 송금된 코인이 실크로드와 연관된 자금일 수 있으며, 세탁 과정을 거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기부 경위나 출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울브리히트는 지난 1월, 12년 수감 생활 끝에 석방되었으며, 이는 수년간 그의 석방을 요구해온 비트코인 자유주의자(libertarian) 커뮤니티의 승리로 평가된다. 그는 원래 2개의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감형이 이뤄졌다.

 

그는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행사에서 석방 이후 첫 공개 연설을 했다. 울브리히트는 “10년 전 오늘, 나는 감옥에서 죽을 선고를 받았지만, 지금은 자유로운 상태에서 첫 연설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같은 주에 자신의 수감 당시 물품을 Scarce City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경매에 부쳤으며, 그 중 교도소 신분증은 약 115만 달러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과거 울브리히트가 보유했던 144,336 BTC는 미국 정부에 압류되었으며, 미 국무부 산하 마샬국이 경매를 통해 처분했다. 이 중 일부인 30,000 BTC는 유명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낙찰받은 바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도지코인, 인디500 트랙 질주…어린이병원 위한 2만6천달러 기부까지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