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은 전통적 담배 제조업체의 틀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성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갖춘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을 주 무대로 삼고 있는 이 기업은 니코틴 대체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장기적인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월 3일 기준,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은 유명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가 이끄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Duquesne Family Office)가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주식 약 1억 7,500만 달러어치를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주가는 100%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니코틴 파우치 제품 ‘진(Zyn)’과 히트-노트-번(Heat-not-burn) 장치 ‘아이코스(Iqos)’ 등 신규 제품의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필립 모리스의 전체 매출 가운데 42%는 무연 담배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주요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12개월 기준 매출은 384억 달러로 집계되었고,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와 배당 지급이 장기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배당 수익률은 현재 3% 수준으로 전년 대비 낮아졌지만, 향후 5년간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대폭적인 증가가 예상되면서 배당 성장률은 연평균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배당금은 현재의 5.35달러에서 최대 8.61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장기 보유 시 투자 수익률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
현재 필립 모리스의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4배로, 고배당주를 넘어선 성장주로서의 가치도 주목된다.
다만, 지금이 매수에 적절한 시점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더 모틀리 풀은 6월 2일 기준,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을 10대 우선 추천 종목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보다 정밀한 판단과 장기적 관점의 분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나스닥에서 장기 수익률을 기록한 넷플릭스(Netflix), 엔비디아(Nvidia) 등의 사례처럼, 깊은 이해와 전략적 준비를 바탕으로 한 투자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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