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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거래량 22% 급감 속에서도 2.2달러 가격선 유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3 [19:56]

XRP, 거래량 22% 급감 속에서도 2.2달러 가격선 유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3 [19:56]
XRP

▲ XRP     ©

 

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기준 1.6% 상승하며 2.20달러 선에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체 거래량은 같은 기간 동안 22.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리플(Ripple)의 대규모 물량 이동과 미·중 관세 긴장 고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XRP는 5월 27일 주간 최고치인 2.35달러를 기록한 이후, 5월 31일 최저치인 2.11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번 주 전체 기준으로는 7.3% 하락했다. 하지만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소폭 반등한 가운데 XRP는 현재 가격대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리플이 최근 약 1억 3,000만 개 XRP(약 2억 8,300만 달러 상당)를 세 개의 지갑으로 이동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온체인 추적업체 웨일 트래커(Whale Tracker)는 해당 이동이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야기한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한편, 2025년은 XRP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해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 준비금에 XRP를 포함한 데 이어,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의 도입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 XRP 현물 ETF 승인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XRP는 최근 비트코인(BTC)이 52% 급등한 흐름에는 동참하지 못하며 2.10~2.50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간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규제 명확성이 XRP 가격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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