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당하지 않게 도와달라"...제임스 윈, 두 번째 1억 달러 비트코인 롱 포지션 베팅
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억만장자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이 최근 청산당한 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에 이어, 또다시 동일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지션은 BTC 가격이 103,630달러 이하로 하락하면 청산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Hypurrscan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약 59만 2,000달러 이상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다. 윈은 첫 번째 포지션이 5월 30일 비트코인이 10일 최저치인 105,000달러를 일시적으로 하회하며 청산된 지 불과 며칠 만에 다시 거래에 나선 셈이다.
윈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시장 조작 세력이 내 청산 가격을 노리고 있다”며, 자신이 노출한 103,640달러 청산 수준이 고의적으로 공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악랄한 자들이 날 청산하게 내버려 두지 마세요”라며 커뮤니티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일부 거래자들은 윈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송금하며 그를 지원하고 있다. 블록체인 추적자 ‘dethective’에 따르면, 최소 24명이 후원에 나섰으며, 가장 큰 금액은 약 8,000달러에 달했다. 윈은 “이기면 모든 후원자에게 상환하겠다”는 전제를 달아 기부를 유도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알트코인 고든(Altcoin Gordon)도 이번 사태를 “시장 조작”이라고 비판하며, 윈의 롱 포지션이 공개되자마자 시세가 급락했다고 주장했다. 윈은 또 일부 거래소 계정이 아무런 경고 없이 갑자기 폐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윈은 6월 3일 X에 “약세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며, 시장이 곧 반등할 것이며 다수가 준비되지 못한 상태로 랠리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에 있음을 언급하며,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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