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현물 ETF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2025년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92%까지 치솟았다. 지연을 반복해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규제 환경 변화와 일련의 긍정적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XRP ETF 승인 확률은 최근 90%를 넘어섰다. 이는 5월 초 대비 20%포인트 급등한 수치로, 투자자들의 낙관적 베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ETF 승인 기대감은 SEC의 반복적인 결정 연기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XRP ETF에 대한 SEC의 심사 연기 직후에도, 승인 확률은 83%를 유지했다.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21Shares),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주요 자산운용사가 잇따라 XRP 현물 ETF를 신청한 점이 승인 가능성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 이미 출시된 XRP 선물 ETF의 성과 역시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출시된 CME 그룹의 XRP 선물 ETF는 기대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며 시장 성숙도를 입증했다.
승인 기대감은 리플(Ripple)의 최근 연이은 승전보에도 영향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두바이 금융당국이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공식 승인을 내리며, 글로벌 규제 시장에서도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업홀드(Uphold), 플레어 네트워크(Flare Networks), 크립토닷컴(Crypto.com) 등이 XRP 기반 ETF 개발을 추진하면서 ETF 관련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SEC와 리플 간의 장기 소송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판사 토레스가 절차적 문제로 합의 수정안을 기각했지만, 최종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XRP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실제로 XRP는 24시간 기준 약 6%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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