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의 주가가 6월 3일(현지시간) 15.7% 급등하며 미국 증시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주가 급등은 미국 증시 전반의 상승 흐름과 더불어 자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행보가 주목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은 노바티스 세미컨덕터가 브라이트루프(BrightLoop)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충전기용 반도체 칩을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갈륨 나이트라이드(GaN)와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의 고효율 반도체 칩이 사용되며, 해당 충전기는 농업용 대형 운송장비에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한다.
기술력 공개도 이어졌다. 노바티스 세미컨덕터의 최고경영자 진 셜리든(Gene Sheridan)은 이날 열린 베어드 글로벌 컨슈머·기술·서비스 컨퍼런스 2025에서 고전압 전력 솔루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Nvidia)와의 전략적 계약이 시장의 기대를 크게 자극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노바티스 세미컨덕터의 반도체 칩을 채택하면서,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주가 상승으로 직결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계약이 단순 공급을 넘어선 신뢰의 표현이라고 해석하며, 향후 후속 투자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재무 구조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노바티스 세미컨덕터의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고, 기술 기반 성장 전략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
다만, 6월 2일 기준 더 모틀리 풀의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가 선정한 10대 우선주 명단에는 노바티스 세미컨덕터가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넷플릭스(Netflix)와 엔비디아처럼 이 명단에 포함된 이후 급등한 사례도 많은 만큼, 평균 수익률 987%를 기록 중인 해당 리스트와 비교해볼 때, 단기 흐름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장기적 시각에서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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