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바나디 커피의 회장 살바도르 마르티(Salvador Martí)는 이사회를 통해 최대 10억 유로(1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회사의 사업 방향을 커피 판매에서 완전히 비트코인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바나디는 2024년 회계연도에서 37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연간 매출보다 60만 달러 더 큰 손실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티 회장은 비트코인을 통한 자산 구조 전환이 유일한 회생 기회라고 판단하고, 전환사채 발행 등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BTC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BTC 축적을 위해 기업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고,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방식과 유사하다. 마르티는 이미 약 50만 달러를 들여 5 BTC를 첫 매입한 상태다.
바나디의 주가는 해당 소식에 일시적으로 급등했으나, 이후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변동성을 드러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기업이 BTC에 전면적으로 의존할 경우 그 위험성도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비슷한 사례로 꼽히는 게임스탑(GameStop)은 올해 3월 BTC 매입 이후 기업 가치를 회복하며 주요 보유자로 전환한 바 있다. 바나디 역시 비트코인을 기회로 삼아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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