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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 비, $WAP 악성 지갑 홍보 논란 2연타...사기 의혹 ‘현재 진행형’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4 [19:45]

카디 비, $WAP 악성 지갑 홍보 논란 2연타...사기 의혹 ‘현재 진행형’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4 [19:45]
$WAP/챗gpt 생성 이미지

▲ $WAP/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래퍼 카디 비(Cardi B)가 자신의 대표곡을 모티브로 한 고양이 테마 밈코인 ‘$WAP’을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시 홍보하면서, 악성 지갑 주소 공유 논란에 휘말렸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카디 비는 전날 자신의 X 계정에 $WAP 토큰을 홍보하며 “지난번보다 더 젖었어(even wetter then last time)”라는 멘트와 함께 지갑 주소를 공개했다. 해당 지갑 주소는 과거 의심스러운 활동과 연루된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경계심을 키웠다.

 

암호화폐 추적 전문가 잭XBT(ZachXBT)는 카디 비가 남편 오프셋(Offset)과의 이혼 문제로 인해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의 중심인 밈코인을 다시 홍보한 점을 지적했다. 최근 카디 비는 X의 오디오 공간 ‘스페이스(Space)’에서 오프셋이 세 자녀에 대한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오히려 오프셋이 자신에게 배우자 부양비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카디 비가 $WAP 토큰과 관련해 두 번째로 논란에 휩싸인 사례다. 지난해 10월에도 동일한 지갑 주소와 함께 해당 토큰을 홍보했고, 이후 블록체인 보안 기업 팩쉴드(PeckShield)는 사용자가 해당 지갑과 상호작용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사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증권상품청은 두바이 기반 벤처캐피털과 현지 투자자들의 공식 민원을 바탕으로 $WAP의 시장 조작 및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바 있다. 조사 대상에는 토큰의 홍보와 거래를 둘러싼 증권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최근 들어 유명인들이 실체 없는 밈코인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홍보하면서, 토큰 조작, 내부자 거래, 사기성 마케팅 등 각종 불법 행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카디 비의 사례는 그 대표적인 예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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