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 커뮤니티가 파이 파운데이션(Pi Foundation) 2 지갑에 보관 중인 2억 7,650만 Pi 코인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지갑의 목적과 활용 계획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Pi 코어팀에 대한 투명성 요구가 커지고 있다.
Dr. Altcoin이라는 활동명으로 알려진 Pi 커뮤니티 인사는, 지갑 주소가 ‘ODM’으로 끝나는 해당 지갑이 Pi Foundation 2 소속으로 알려져 있으며, 3개월 전부터 OKX 거래소에서 주기적으로 대규모 Pi 코인을 출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도 738만 Pi 토큰이 추가 인출됐으며,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또한 다른 커뮤니티 멤버 MOON JEFF는 Pi Foundation 1과 2 간의 5,000만 Pi 코인 내부 이체를 언급하며, 해당 지갑의 대규모 이동이 장기적인 유통 전략인지, 시장 개입을 위한 준비인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어팀이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커뮤니티 내 불신도 확대되고 있다.
한편 Pi 코인은 실제 활용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Zypto App의 결제 활용도 조사에서, Pi 코인은 XRP, DASH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된 디지털 자산으로 집계됐다. FruityPi 게임 출시를 통해 게임 생태계에도 진입하며 실사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Zypto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Pi 코인을 카드 충전 시 가장 빈번히 사용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선택했으며, DASH와 USD1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Pi 코인이 탈중앙화 금융을 넘어서 실물 결제 시스템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게이프의 기술 분석에 따르면, Pi 토큰은 아직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지만, 최근 차트 패턴상으로는 향후 60%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커뮤니티가 주시하는 재단 지갑의 활용 방향에 따라 Pi 가격 흐름에도 중대한 변곡점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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