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은 최근 상승 시도에도 불구하고 2.3~2.35달러 공급 구간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하며 하락 반전을 겪고 있다. 과거에도 2.5달러를 넘긴 직후 급격한 매도세가 유입되며 랠리가 차단된 바 있어, 현재 흐름 역시 유사한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3개월간의 청산 히트맵(Liquidation Heatmap)은 XRP가 10% 이상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특히 2달러 부근에는 집중적인 매도 유동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리적 지지선이자 청산 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2025년 들어 XRP 레저의 활성 지갑 수는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왔다. 최근 하락세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바이낸스 기준 XRP 거래소 예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이는 장기 보유 혹은 콜드월렛 이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스팟 테이커 CVD(누적 거래량 차이)를 보면, 5월 21일부터 매수 세력이 우세한 흐름으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향후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2달러선이 무너지면 1.95달러까지 추가 하락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가격은 2.3달러 미드레인지 아래에서 저항을 다시 테스트 중이며, 2.36달러에 또 다른 유동성 구간이 존재해 단기 반등 가능성은 있으나 추격 매수(FOMO)는 지양해야 한다는 경고도 함께 제시됐다. 중장기 투자자라면 2달러 이하 구간이 더 나은 진입 시점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XRP가 긴 박스권 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는 가운데, 온체인 지표는 하락 위험과 매수 기회의 양면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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