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가격이 기술적 약세 신호인 '인버티드 컵 앤 핸들(inverted cup and handle)' 패턴을 형성하면서 1.71달러까지 최대 19%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사회적 관심 지표인 소셜 도미넌스가 상승하며 투자 심리와 기술적 분석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은 현재 일일 차트에서 역컵 앤 핸들 패턴을 보이며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요 지지선인 2.13달러를 하향 돌파할 경우, 가격은 최대 19% 하락해 1.71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2024년 11월 이후 유지되어 온 다중 지지선 영역으로의 회귀를 의미한다.
현재 XRP는 24시간 기준 2% 이상 하락한 2.1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 역시 17% 감소해 20억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3 수준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약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고,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역시 음영역으로 진입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가 일제히 하락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XRP의 소셜 도미넌스는 오히려 상승세다. 시장 분석 플랫폼 산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XRP의 소셜 도미넌스는 2주 만에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이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관련 긍정적 기대감과 맞물린 개미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로 풀이된다.
또한,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9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이는 XRP 가격 하락 전망과는 반대로, 시장에서는 향후 호재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최근 분석에서 이번 주 초 XRP에 매수 신호가 발생했지만, 단기 회복에 그치고 결국 2.13달러 지지선을 다시 시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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