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10만 달러 선까지 떨어진 가운데 장기 저점을 예측하는 데 정평이 난 ‘해시 리본(Hash Ribbons)’ 지표가 2025년 들어 세 번째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추적하는 해시 리본 지표가 최근 ‘녹색’으로 전환됐다. 해당 지표는 채굴 해시레이트의 30일 및 60일 이동평균선을 비교해 비트코인 가격의 저점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과거에도 신뢰도 높은 매수 타이밍을 제시해 왔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다크포스트(Darkfost)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최근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며, 지금 가격대에서도 장기적으로는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X 계정에서도 “이번 해시 리본 신호에 대한 주목도가 낮지만, 지금이 ‘딥’을 살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들어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보유량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알려진 채굴자 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 수량은 6월 4일 기준 약 180만 비트코인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지속된 매도세와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를 기회로 일부 고래 투자자들과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신 리포트에서 “과거와 비교했을 때 이번 사이클의 이익 실현 강도는 훨씬 완만하며,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매수 신호가 이전과 달리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않고 있는 만큼, 장기 투자자에게는 한발 앞선 대응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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