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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는 나의 금융 보험" 기술투자자의 분산 포트폴리오 전략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6 [11:50]

"XRP는 나의 금융 보험" 기술투자자의 분산 포트폴리오 전략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6 [11:50]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6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성장주와 혁신기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온 투자자 조지 버드웰(George Budwell)은 XRP(리플)를 보유한 이유에 대해 “전통 금융시스템 비효율성에 대한 헤지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 자산의 3%를 암호화폐에 할당하며, 그 중 XRP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설정하고 있다.

 

버드웰은 XRP가 순수 투기성 자산이 아닌 실사용 기반 디지털 통화라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 SWIFT 시스템이 국제 송금에 18시간과 최대 50달러의 비용을 요구하는 반면, XRP는 수초 내에 0.0002달러 수준의 수수료로 거래를 처리하며 하루 100만 건 이상의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는 점을 실질적 강점으로 평가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소송이 아직 완전히 종결되진 않았지만, 6월 13일 잠정 합의 가능성이 제기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프랭클린템플턴, 위즈덤트리 등 주요 금융기관이 XRP 현물 ETF 승인을 추진 중이며, 올해 승인 확률은 90%에 이른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승인 시 4억~8억 달러 규모의 초기 유입 자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버드웰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 카르다노를 학술적 접근의 장기 투자, 도지코인을 소액 투기로 구분하며, XRP는 이들과 달리 기관 파트너십과 1,500개 이상의 실제 프로젝트 기반 생태계에 투자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로 3.7조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스테이블코인 분야 내 XRP의 활용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격 예측보다는 매월 정해진 금액만큼 분할 매수를 통해 장기적으로 XRP에 접근하고 있다. 이는 과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에 장기 투자해 성공을 거둔 전략과 유사하며, 블록체인 기반 국제 결제 인프라가 표준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 기반한다.

 

버드웰은 XRP를 전체 자산의 단 1%만 보유하지만, 이는 SWIFT의 연간 150조 달러 규모 송금 시장이 블록체인으로 대체되는 전환점에 투자하는 구조적 기회라고 본다. 그는 “실패해도 1% 손실에 불과하지만, 성공 시 수십 배의 잠재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비대칭적 투자 기회”라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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