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리플) 가격이 4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하며 단기 반등 기대를 키웠지만, 거래량 부진과 저항선 돌파 실패로 인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힘을 잃었다는 경고 신호가 포착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XRP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4거래일 연속 일간 양봉 마감(그린 캔들)을 기록하며 강세 신호를 보였지만, 이후 하루 만에 다시 음봉 전환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스터 아난다는 이 반등 흐름이 불완전했다고 지적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할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현재 XRP는 0.382 피보나치 저항선인 2.2959달러에서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으며,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는 이상 해당 저항선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저항선에서 밀릴 경우, 0.236 피보나치 수준으로 후퇴하며 2달러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6월 들어 XRP의 일일 거래량은 50억 달러 이하로 하락해 약세장 당시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자 참여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심리를 반영한다.
반면, XRP에 대한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39억 4,000만 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포지션 비율을 보면, 전체의 52.75%가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으로, 상승을 기대하는 롱 포지션(47.25%)보다 높다. 이는 단기적으로 하락 우위의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결론적으로, XRP는 단기 기술적 반등 이후 거래량 부족, 저항선 압력, 시장 심리 측면에서 하락 가능성이 더 크게 점쳐지고 있다. 2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