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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암호화폐 결제 2년 만에 또 언급...비트코인 대신 스테이블코인 택하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07 [05:00]

우버, 암호화폐 결제 2년 만에 또 언급...비트코인 대신 스테이블코인 택하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07 [05:00]
우버(UBER)

▲ 우버(UBER)


우버(Uber)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 가능성을 다시 언급하며 웹3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일정이나 공식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아 실제 도입 여부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검토 단계에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실용적인 이점이 있는 암호화폐 형태"라며, 특히 글로벌 자금 이동 비용 절감 측면에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비트코인(Bitcoin, BTC) 투자에는 선을 그었으며,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에만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 트렌드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우버의 사업 모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에 따르면, 우버는 단기적인 수익보다 실질적인 효용에 주목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이야말로 우버의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 적합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언급은 처음이 아니다. 코스로샤히는 지난 2022년에도 암호화폐 결제 도입 가능성을 밝힌 바 있으나, 실제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명확한 일정이나 기술적 준비 상황은 언급되지 않아 단순한 관심 표명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발언 이후 우버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이를 기술 기업의 암호화폐 결제 채택 가능성으로 해석하며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상승 폭은 시간 외 거래에서 대부분 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우버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나 파트너십, 기술 인프라에 대해 어떠한 공식 발표도 하지 않은 상태다. 스테이블코인의 실용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우버의 향후 행보가 실질적인 서비스 전환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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