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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X 최고경영자 “기관 60%, '내년'까지 암호화폐 펀드 낸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8 [03:00]

OKX 최고경영자 “기관 60%, '내년'까지 암호화폐 펀드 낸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08 [03:00]
글로벌 금융 시장

▲ 글로벌 금융 시장

 

전통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채택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블록체인은 이제 금융 도구를 넘어 글로벌 산업을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OKX와 블록웍스리서치(Blockworks Research)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는 이러한 전환의 중심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전략 변화와 산업 전반의 블록체인 활용 확대를 조명했다.

 

6월 6일(현지시간) OKX CEO 로샨 로버트(Roshan Robert)는 더스트리트 라운드테이블(TheStreet Roundtable)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보고서가 “OKX와 블록웍스의 분석, 업계 전문가 인터뷰, 각종 설문조사를 종합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약 59~60%가 2026년까지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며, 전체 기관 투자자의 40% 이상이 이미 암호화폐 뮤추얼펀드나 ETP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는 특히 “금융 리더의 3분의 2가 토큰화 상품 관련 역량을 구축 중”이라며 전통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로 전환되는 추세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 부문을 넘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소비재, 럭셔리 브랜드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는 “디지털 굿즈나 팬 토큰, 공급망 투명성, 위조 방지 수단으로 블록체인을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더스트리트 라운드테이블 진행자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기업 재무에 비트코인(Bitcoin, BTC)이 포함되는 흐름을 언급하며 기관 수요의 가파른 증가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는 OKX가 미국 내 플랫폼을 리테일과 기관 모두에 맞춰 구축 중이며, “기관 고객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자금 통제, 사이버 보안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KX는 엔지니어 중심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전통 금융의 요소를 접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OKX의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인력은 약 500명에 달하며, 판매 관행 역시 제도권 기준을 따르고 있다. 그는 “전통 금융의 ‘풍미’가 OKX 내부로 들어오고 있으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에 스탠다드차타드, 폴리곤(Polygon), 구글(Google) 등 글로벌 기업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밝혔으며, 블록체인이 실물경제에 통합되는 속도는 이제 ‘불가역적 흐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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