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월간 차트상 ‘3개의 상승 캔들’ 패턴을 완성한 뒤 또 한 번의 대형 상승 랠리를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거 이 패턴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500%에서 최대 8,000%에 달하는 급등 흐름을 촉발했던 만큼, 이번에도 10달러 또는 50달러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7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엑스알피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을 근거로 해당 패턴이 재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부터 최소 수개월의 조정 이후 대규모 상승이 뒤따를 것이라 예측해왔다.
실제 과거 사례를 보면, 첫 번째 3캔들 패턴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세 달 연속 상승 이후 12개월간 횡보했고, 이후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약 8,000% 급등했다. 두 번째는 2017년 중반에 형성된 뒤 5개월의 조정을 거쳐 2018년 1월까지 1,506% 상승한 바 있다.
이그랙은 이번에도 두 가지 경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5개월 조정 후 1,500% 상승해 10달러에 도달하는 경로이며, 두 번째는 12개월 조정 후 8,000% 상승해 50달러까지 치솟는 시나리오다. 현재 XRP는 2.82달러로 거래되고 있어, 10달러 도달에는 약 131%, 27달러까지는 1,015%, 50달러에는 1,966% 상승이 필요하다.
그는 초기 분석에서 평균값인 30달러를 장기 목표로 제시했으며, 이는 본인의 오랜 예측 목표인 27달러와도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정부 주도의 시장 반등 이후 XRP는 재차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해당 구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그랙은 "모두가 등을 돌렸을 때에도 우리는 창 끝 아래에서 싸웠다"며, XRP 장기 보유자들이 결국 미래를 예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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