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상호관세 압박에 5.8원 상승…1,381.2원
미국 상호관세 압박 강화로 환율이 1,380원 위로 상승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381.2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2.6원 오른 1,378.0원으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이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각 30%의 상호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애초 EU에 20%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으나 10%포인트 높였다. 이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3일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충분히 좋은 합의를 갖지 못하면 관세를 진짜로 부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98.070이다.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 장중 98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3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6.51원보다 0.82원 상승한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10엔 하락한 147.32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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