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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만 달러설, 꿈인가 허상인가...현실적 목표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09 [06:30]

XRP 1만 달러설, 꿈인가 허상인가...현실적 목표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09 [06:3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의 ‘토큰당 1만 달러설’이 다시 불붙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 현실을 무시한 과도한 기대라며 “경제 논리상 불가능한 수치”라고 선을 그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차트를 넘어 상상력이 앞서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11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미첼(Mitchell)은 최근 토론에서 “XRP는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차세대 국제결제 시스템의 중심 통화”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위프트(SWIFT), 미국예탁결제회사(DTCC),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글로벌 결제 인프라가 XRP를 채택할 경우, 결제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 1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수준의 가격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기술 분석가 차트너드(ChartNerd)는 “경제적 현실을 무시한 과대망상에 가깝다”며 이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XRP가 토큰당 1만 달러에 도달하려면 시가총액이 1경 달러(1 quadrillion 달러)에 이르러야 하는데, 이는 전 세계 부(471조 달러)와 통화 공급량(96조 달러)을 합친 규모를 뛰어넘는다”고 지적했다.

 

차트너드는 또 “XRP가 글로벌 결제에 활용되더라도 높은 단가가 필수 요건은 아니다”라며 “같은 토큰이 반복 사용돼 유동성이 순환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결제 기능을 위해 반드시 고평가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XRP의 본질은 ‘재사용 가능한 결제 자산’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술적 분석을 근거로 현실적인 목표가를 27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수준 대비 약 1,063%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으로, 완전 희석 기준 시가총액은 약 2조 7,000억 달러에 달한다. “과도한 환상보다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현실적 목표를 보라”는 그의 말은, 트레이딩룸에서도 공감 섞인 고개 끄덕임을 불러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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