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엑스알피(XRP)가 지난해 11월 이후 약 300%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조정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XRP가 내년에도 같은 상승세를 재현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 기준 XRP는 2024년 11월 이후 약 4배 가까이 상승했다. 만약 당시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자산 가치는 약 4만 달러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성과는 2025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 국면 속에서도 눈에 띄는 흐름이다.
XRP의 올해 급등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결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리플은 수년간 이어진 법적 분쟁을 해소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을 제거했고, 이는 가격 회복으로 직결됐다. 특히 2021년 강세장에서도 제약을 받았던 XRP가 올해 들어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또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ETF가 잇따라 승인되며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된 점도 시장 분위기를 바꿨다. 현재 SEC에는 여러 건의 XRP ETF 승인 신청이 계류 중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기조에 따라 최소 한 건 이상의 승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ETF 승인 시 기관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경우 XRP는 8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단기 조정이 이어질 경우 XRP가 현 수준에 머물거나 일부 되돌림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규제 리스크 해소와 ETF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XRP의 중장기 성장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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