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ETH)이 하루 만에 7%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 실현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매도 압력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11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3,170달러까지 떨어졌으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만 5억 달러 이상의 이익과 1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동시에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손실 실현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과거 사례처럼 대규모 매도가 촉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투자자 손실이 늘어날수록 공포 심리가 강화되며 투매로 이어졌던 과거 흐름이다. 올해 1월 말에도 손실 실현이 급증하자 이더리움은 3,200~3,500달러 구간에서 세 달 만에 50% 이상 급락했다. 현재 시장 역시 거시 환경 부담 속 투자심리가 약화돼 있어 비슷한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래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단가 역시 추가 하락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1만~10만 ETH를 보유한 고래들의 실현 가격은 약 2,900달러 수준으로, ETH가 이 가격 아래로 떨어질 경우 손실 최소화를 위한 고래 매도가 급격히 늘었던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고래들은 약 89만 ETH를 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해 왔지만, 매수세가 꺾일 경우 하락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매도는 이어지는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분위기는 무겁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ETH 선물 미결제약정(OI)은 10월 10일 레버리지 청산 이후 1,200만 ETH를 넘어서지 못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에는 2억 65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이 중 1억 5,53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하락 신호가 뚜렷하다. ETH는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에서 이틀 연속 저항을 받으며 3,1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핵심 하단 구간인 2,85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기준선 아래에서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토캐스틱 지표는 과매도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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