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급증하는 국가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해법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전면에 올리며 금융시장의 시선이 재무부로 쏠리고 있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재무부 시장 콘퍼런스에서 장기 국채 수요 구조를 점검하며 스테이블코인과 머니마켓펀드가 향후 미국 부채 조달 과정에서 핵심 투자층으로 자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재무장관이 스테이블코인을 공식적으로 미래 국채 매입 주체로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센트 장관은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약 3,120억 달러이며, 머니마켓펀드는 7조 5,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법 시행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이번 10년 말까지 최대 열 배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니어스 법은 완전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해 결제와 금융시장 전반에서 공식 디지털 달러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법안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머니마켓펀드가 이미 단기 국채의 주요 투자자로 자리했고, 시장 구조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무부 안팎에서는 두 자산군이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경우 미국 국채의 신규 수요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가부채는 11월 기준 38조 9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1년 새 2조 1,800억 달러 늘어났다. 공공부문 보유 부채는 30조 5,900억 달러, 정부 내부 부채는 7조 5,000억 달러이며, 지난 1년 동안 하루 평균 59억 7,000만 달러씩 증가했다. 더 코베시 레터는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 기간 동안 미국 정부가 총 6,190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분석했다.
베센트 장관은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국채 발행 원칙을 유지하겠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은행권의 국채 매입 확대, 규제 개편 등 구조 변화에 발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 시 발행 전략을 재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변화하는 수요 기반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수조 달러대로 확장될 경우 미국 국채의 핵심 신규 매수자로 부상해 중장기 조달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 달 발표될 재무부의 월간 부채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구체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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