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달러 아래로 내려앉으며 시장 전반이 불안해진 가운데, 베테랑 분석가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스트래티지(Strategy)의 평균 매입가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피터 브랜트는 최근 비트코인이 포물선 상승 흐름을 이탈한 만큼 과거 패턴과 유사하게 전개될 경우 목표가가 5만달러 아래까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어느 지점에서 평가손에 들어가는지를 언급하며, 이번 조정이 스트래티지에 “상당한 압박 테스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4,079달러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회사 전체 보유량이 손실 구간으로 내려앉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스트래티지가 하락세 속에서도 4,900만달러 규모로 487BTC를 추가 매수하며 쌓아 올리기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은 9만 5,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시장에서는 약세장 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비트코인 급락은 스트래티지의 주가를 곧바로 흔들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200달러 아래로 밀려 시가총액이 600억달러로 축소됐고, 기업 가치가 보유 비트코인 평가액 610억달러보다 낮아지며 mNAV가 1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스트래티지는 30% 이상 하락했고, 최근 6개월 기준으로는 47% 급락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피터 브랜트와 비슷한 견해도 등장했다.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 흐름을 근거로 하단 구간을 3만 8,000달러에서 5만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그는 이미 약세장 구조와 닮은 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반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을 약세장으로 규정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의 유동성 스트레스, 장기 보유자(LTH)의 세금 목적 매도, 미국 투자자 중심의 매도세가 조정을 유발했지만, 자본 유입이 이어지는 한 언제든 흐름이 반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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