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12억 달러 청산...진짜 바닥은 7만 4,000달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6 [02:30]

비트코인, 12억 달러 청산...진짜 바닥은 7만 4,000달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6 [02:3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숨에 9만 4,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5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시장의 하락 깊이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약 한 달간 축적된 1조 달러 이상 시가총액 축소는 투자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며 새로운 하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1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장 기술 분석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현재 국면에서 특히 중요한 두 가격대가 8만 7,000달러와 7만 4,000달러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체인 흐름이 이 구간을 실제 조정 목표선으로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이번 조정이 사이클의 일곱 번째 하락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2017년 흐름과 유사한 리듬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 구조를 바라보는 시각은 더 보수적이다. 레크트 캐피털(Rekt Capital)은 50주 지수이동평균선을 주간 기준으로 회복해야 시장이 큰 추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겟(Bitget) 최고경영자 그레이시 첸(Gracy Chen) 역시 자신의 청산 기준선이었던 9만 7,000달러 아래로 내려선 직후 일부 보유량을 정리했다고 밝히며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이번 조정은 파생상품 시장에도 큰 충격을 남겼다. 24시간 동안 강제 청산 규모가 12억 달러를 넘었고, 24만 명이 넘는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잃었다. 가장 큰 청산은 HTX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4,400만 달러에 달했다.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은 알트코인으로 확산돼 이더리움은 최근 11%가량 밀렸고 다수 종목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장기 가격 흐름에서는 10만 7,000달러에서 거듭된 반락 이후 낮아지는 고점과 저점이 이어지며 구조적 약세 패턴이 확인되고 있다. 온체인 지표에서도 9만 5,900달러 부근의 밀집된 거래 대비 9만 5,000달러부터 8만 2,000달러 사이 지지층이 얇게 형성돼 있어 단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여지가 남아 있다. 일부 분석가는 최근 유동성 경색을 지적하며 개인 투자자 이탈과 기술주 중심의 자금 이동이 심리 위축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접촉한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주목하는 가격선이 9만 5,000달러, 8만 7,000달러, 7만 4,000달러라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들 구간을 중심으로 향후 며칠 사이 시장 안정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는 진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